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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앞에서 '촛불 시즌 2' 타오르나?

250여명 촛불시민 한데 모여...
언론노조 파업정국서 "다시 촛불 타오르나" 관심사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촛불 시즌2의 작은 불씨가 어제 밤 MBC 앞 에서 밝혀졌다. 

어제 오후 다음 아고라에서 <여의도 촛불카페>가 저녁 MBC 앞에서 촛불을 들자고 제안했고, 이에 동조한 여러 촛불들과 다양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한데 모인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모인 사람이 무려 250여명에 달한 것. 

오랜만에 많은 촛불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 놀라웠을까? 엄동설한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최근 그 어느 촛불때보다 사람들의 표정은 즐거워보였다. <여의도 촛불카페>의 제안자 아이디 '땀'님은 "고작 20~30명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렇게 많이 모일줄 몰랐다"고 놀라면서도,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250여명이 운집한 MBC 앞 풍경, 지난 5월 촛불의 축소판

어제 여의도 문화방송 앞에서 펼쳐진 풍경은 마치 지난 5월의 '촛불'과정들이 압축적으로 펼쳐진 것 같았다.

오후 6시 반쯤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 모인 30여명의 사람들은 '촛불 산책'을 통해 MBC앞으로 향했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 어느새 100명에 달했다. 이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촛불만 들고 있는 것이 뻘쭘했던지, 촛불 배경음악을 틀기 위해 가져온 미니엠프로 '시민발언'을 시작했다.

시민발언이 길어지다 보니, MBC를 한바퀴 삥 도는 '촛불 산책'을 다시 시작했고, 고새 한나라당에서 촛불을 들던 80여명의 시민들도 함께하고 있었다.

고물 미니엠프가 수명을 다한 모양이다. 음량이 자꾸 끊기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맨 목소리로 소리지르며 다시 '시민 발언'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MBC노동조합에서 대형엠프를 설치하기 시작한다. 시민들은 기쁨의 함성을 질렀고, 마침내 200여명의 시민들은 '촛불 문화제'를 시작했다.

판은 점점 커지고...사람들은 계속 모이고...

2~30명의 작은 촛불로 예상했던 이 날 판은 갑자기 끝도 없이 커지게 된다. MBC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시작했고, MBC노동조합을 비롯해서, 언론노조, 미디어행동 등의 언론단체에서도 '시민 발언'에 합세한다. 경찰에서는 애초 정보과 형사 몇명만 보이더니, 어느새 닭장차 5대와 경고방송 차량에, 물대포 차량까지 등장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촛불 문화제를 이어갔고, '촛불 산책'을 한바퀴 더 하고 평화롭게 이 날 자리를 마무리 했다. 갑자기 마무리 하는 것이 아쉬웠던지, 30여명의 시민들은 계속 남아서 노래와 구호를 외치며 MBC를 지키고 있었다.

마침내 '촛불 시즌 2'은 타오르는 걸까?

예상치 못한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였던 까닭일까? 오랫만에 사람들은 속 깊은 분노를 뿜어냈고, 많은 얘기들을 쏟아냈다. 이 날 <여의도 촛불> 뒤풀이 자리에서 어떤 시민은 "마치 오늘 MBC 앞 촛불이 지난 5월달 촛불이 펼쳐진 과정의 압축판 같았다"며 즐거워했다.

정말 그런 것일까. 앞으로 펼쳐질 언론노조 파업 정국 속에서 시민들의 반응을 좀 더 살펴봐야 겠지만, 이 날 MBC 앞에서 펼쳐진 촛불 시민들의 깊은 분노와 환한 미소 속에서 '촛불 시즌 2'는 이미 시작된것 만 같았다. 

 
  

 오후 6시 30분, 여의도역에 모여 MBC 앞으로 '촛불 산책'을 하고 있는 여의도 촛불 시민들.
산책 시작부터 20~30명의 시민들이 모여있었다.

 

 여의도 촛불에서 마련한 A4손피켓.

 

 조중동의 방송 장악을 우려한 센스있는 카피가 돋보인다.
"텔레비전에 조중동 나오면~ 꺼버리겠네♬ 꺼버리겠네♬"

 

 MBC에 도착해서 응원의 '함성'을 외치고 있는 촛불들

 

 배경음악용 미니엠프로 시민발언을 시작했다. 여의도 촛불 '땀'님이 발언을 하고 있다.

 

 촛불로 꽁꽁 언 손을 녹이고 있는 한 시민의 모습.

 

 MBC 벽 곳곳에 각종 언론노조 파업관련 플랑이 다양하게 걸려있었다.

  

 MBC 본사 건물을 뒤덮고 있는 언론노조 파업 관련 플랑카드

 

MBC 주변 한바퀴를 '촛불 산책'하는 100여명의 시민들

많은 언론사들도 열띤 취재경쟁에 뛰어들었다. 


 한나라당에서 촛불을 들던 시민들까지 가세하여, MBC앞에는 200여명에 달하는 촛불 시민들이 모이게 되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MBC 아침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한 촛불시민

  

미니엠프의 처참한 실정을 보다 못한, MBC노조원 몇 분이 고음량 엠프를 갑자기 들고나와 설치하고 있다.
 

 200명이 넘게 모인 촛불에 놀란 탓인지, 5대의 전경차를 동원한 영등포 경찰서.
해산 경고 방송까지 했다.

 

 MBC 노동조합 이영훈 수석부위원장의 발언

 

공영방송을 생각하는 시민들이 거리찻집을 운영하여,
추운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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