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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영하 (문학동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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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는 내내 이십대의 존재에 대해 생각했다'는 김영하의 말처럼, 그의 소설 <퀴즈쇼>는 '88만원 세대'라고 불리우는 이십대의 삶과 현실, 사랑, 고민들이 잘 묻어나있다. 눈 깜짝할 사이 이십대의 팔부능선을 넘어 어느덧 이십대의 마지막 해를 살고 있는 나도 이제 소설 속에서 다른 세대,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세대의 이야기를 공감하게 되다니, 정말 신기할 노릇이었다.

이십대가 보면 200% 공감되는 구절이 있어서 가져온다. 이미 이 책을 읽은 많은 이들이 이 대목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단군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전자제품도 레고블록 만지듯 다루는 세대야. 안 그래? 거의 모두 대학을 나왔고, 토익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자막없이도 헐리우드 액션영화 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삼백타는 우습고 평균신장도 크지. 악기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맞아, 너도 피아노 치지않아? 독서량도 우리 윗세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 우리 부모세대는 그 중에서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다 놀고 있는 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거지?"


예전 세대와 비교하며 '우리가 더 열심히 했어!'라며 마구잡이로 비교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지만,
우리도 정말 죽어라 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우리는 교과과목 이외의 것들까지 흡수할 것을 요구받느라, 필요 이상의 능력도 갖게 됐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불량품 판정을 받는다.

소설 속 인물 처럼, 나도 정말 이 세상에 묻고 싶다.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거지?"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이십대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소설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 참 오랫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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